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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영화방 꾸미기:) (LG 초단초점빔 HF65LA 후기 ) [1탄]

by 옐로우버드 2021. 5. 24.

 

 

기흥 리빙파워센터를 돌면서 내 기억에 가장 크게 남았던 것이 있다. 

바로 지하 1층 한샘 리하우스 영화방!

깜깜한 방에 한 쪽 벽면에는 영화 스크린이 다른 한쪽에는 리클라이너 소파가 있었던 그방..

그 영화방이 계속 기억이 남아서 평소에 작은 방을 그렇게 꾸밀까 생각은 했었는데 계속 미루면서 하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요즘 안방에 차소리때문에 잠을 잘 못드는 것 같아서

침대방을 가장 구석방으로 옮겨 버렸다.

우리집은 애매하게 베란다를 확장하면서 비상구 문이 안방에 있는 구조라,

차소리가 너무 잘 들린다. 고속도로가 옆에 있기도 하고..

이래서 소음을 걸러주도록 안방에도 테라스가 있는 구조를 선호하는 듯..

 

집에 TV도 있긴하나, 55인치로 크지는 않았고

벽을 한 면 꽉 채우는 그 화면을 가지고 싶었다.

최근에 간만에 물욕이 오기도 했고..

 

그래서 우선 빔프로젝터를 사기로 했다!

프로젝터 관련해서 생각보다 정보가 없어서 열심히 찾아봤다.

 

그래서 결정한 빔은 HF65LA이다.

네이버에 보니 초단초점 빔중에서는 1위인듯. 이것저것 만족시켜서 인것 같다.

LG 매장에서 물어봤을때는 재고가 있어도 대기자에 따라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모른다고 하였는데,

그냥 지마켓에서 구매하니 그 다음날 왔다. 뭔진 잘 모르겠다.

 

 

우선 결정해야할 것들은..

1. 빔프로젝터를 쏠 화면의 크기.

2. 빔프로젝터 화면과 빔프로젝터를 둘 거리가 물리적으로 가능한지. 빔프로젝터의 배치

3. 해상도 - 무조건 FHD 이상

4. 불편성 & 예산

5. 언제 주로 볼 것인지. 용도 

6. 편의성 (넷플릭스나 왓챠등이 연결되는지, 사운드 연결이 쉬운지 등)

7. 스크린 구매?

 

 

  나는 빔프로젝터를 안방의 한 면을 가득채우고 싶어서 확인해보니

  긴 면의 가로가 4.5m, 짧은 면의 가로가 2.7m였다.

  인치는 보통 대각선 길이이니, LG 매뉴얼상으로 보면 내가 원하는 인치는 120인치정도이다.

 

LG 빔 HU85LA 정보

 

  일반적으로 홈시네마용 빔프로젝터는 다 확인해보니 100인치 정도에 최적화 되어 있는 것 같다.

  LG에서 거의 가장 비싼 HU85LA정도만 120인치에 최적화되어있다고 하나,

  500만원이나 빔프로젝터에 쓸만큼 야수의 심장은 아니라 거리를 띄어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제조사에서 보장하는 해상도나 키스톤 등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지금도 보니 쓰는데 별로 지장이 없다.

  디테일을 잘 캐치하시는 고급사용자 분들은

  엡손이나 옵토마 등 옛날부터 빔으로 유명했던 회사 것들을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다. 

 

  초기 구입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빔을 쏠 거리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가! 이 부분인 것 같다.   

  이런 부분 때문에 빔구매 실패자가 많이 생기는 것 아닌가 싶다. 빔은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다..ㅠㅠ

 

  100인치를 내보내려면 보통 3미터 정도가 필요하다. 네이버에 보면 100인치 투사거리가 나온다.

 

네이버 LG PF50KS 정보

  많이 구매하는 LG PF50KS로는 위의 3.2m가 나오는데..

  120인치를 만족해도 안해도 위치가 너무 애매해진다.

  소파만 가로로 1m는 될 것인데.. 

  단초점에 4K인 뷰소닉의 어떤 제품이 170만원 정도에 나온 것이 있었는데 그것도 100인치가 1.7m 그것도 애매했다.

  약간 아래에서 위로 쏴서 키스톤교정된다 해도 눈 앞에 빔이 거슬리는 건 어떡할 것인가.

  문도 스크린쪽에 있는데 왔다갔다 하면 다 가려지겠지.

  더 크게 보려면 영화관처럼 천정에 브라켓을 달아서 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전세집이라 구멍을 뚫기도 그렇고, 선작업은 또 어떻게 할런지..

  그리고 기존 작은방에 있던 가구도 옮겨야해서 그것도 생각을 해야 했다.

  

  그러던 중 문득 얼마전에 어떤 카페에서 본 초단초점 빔프로젝터가 생각이 났다.

  서랍장에 벽과 붙어있던 빔프로젝터가 그 큰 화면을 내보내고 있었다.

  아마 80인치 정도 될 것 같다.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

  그 프로젝터면 100인치 이상을 원하던 나를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100만원 이하의 프로젝터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해상도가 FHD인 제품으로 많은 걸 만족하는 제품은.. 100만원이면 정말 저렴한 것이었다.

  찾다보니 알게되는 그 느낌이란, 차구매할때 마티즈가 아반떼가 되고 소나타가 되고 그랜저가 되는 그느낌.

  

  중국산이나 프로젝터매니아 제품도 잠깐 보았으나, 정적 명암비가 너무 낮아서 패스하였다.

 

  참고로 명암비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해상도처럼 명암도 화이트부터 블랙까지 색의 명암을 디테일하게 쪼개 놓은 것으로 이 명암비가 더 높으면

  더 디테일하게 색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었다.

  블랙과 진한 그레이는 다른 색인데, 명암비가 낮으면 블랙과 진한 그레이를 같은 색으로 보여주는 것.

  옛날에 싸구려 모니터가 디테일한 색을 뭉뚱그려 색을 표시하는 그런 느낌.

  숫자가 높을수록 명암비가 높다고 생각하면 된다. XXXXXX:1 

  10만:1정도면 빔에서는 그래도 꽤 괜찮은 수준인 듯??  오만정도 이상으로 사면 될 것 같다.

  저렴한 것은 몇천대 1정도인데 영상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패스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저렴한 프로젝터는 동적명암비를 많이 기입해 놓는데,

  찾아보니 약간 눈속임 기능인 것 같다. 주위 밝기를 판단해서 순간적으로 밝기를 조절해주는?

  잘못사면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둡게 나온다고 하니 정적명암비로 확인하고 사면 된다. 

 

  암튼 그래서

  원래는 50만원정도로 생각했는데 100만원이 넘어도 초단초점으로 구매하기로 결정을 했다. 

  물론 좀 더 까다롭게 보는 분들은 화질 빛 안시 등을 생각하면 초단초점이 아쉽다고들 많이 이야기를 하시던데,

  나는 큰 화면 및 사용성이 더 중요해서 만족중이다. 매우 만족

  4.5m의 벽에다 가로 3m, 130인치정도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었다! 소파위치도 바꿀수 있었다.

 

 

  LG가 아닌 다른 초단초점 빔프로젝터는 더 금액이 나가더라..ㅠㅠ 왜 LG가 빔에서 인기가 많은지 알겠다.

  추후에 장소 이동시에도 공간확보는 쉬울 것 같다.

  빔을 사면 하나씩 아쉬운게 생기긴하는데(스크린, 음향 등), 빔자체로는 아직까진 만족만족.

 

  사용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단 제일 많이 말하는 것이 크게 보고 싶은데 거리확보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

  위치상 사람이 왔다갔다 할때 가려지는 것.... 보통 사람이 빔보다 앞에 있는 경우가 많더라  

  카메라 삼각대로 평행 맞추기가 생각보다 번거롭다는 것

  

 

  해상도는 무조건 FHD이상으로 구매.

  4K 빔도 잠깐은 고민해보았으나,

  영화는 HD로 나온것이 더 많고,  TV로 4K 영화나 드라마를 보았을때 

  나는 막눈이라 그런가 4K라서 엄청 좋다는 느낌은 조금 덜해서 FHD면 만족시킬 것 같았다.

  (당연히 4K가 좋긴하지만)

  그리고 아직은 4K 컨텐츠가 좀 부족하지 않은가 싶다.

  또, 그 이하는 너무 아쉽다.

  TV로봐도 그 이하 화질은 아쉬운데 빔은 더 확대되는 특성상 더 아쉬울듯.

  빔은 4K든 FHD든 TV처럼 쨍한 것을 생각하고 구매하면 안 될 물건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TV는 TV고, 빔은 빔인듯..

  나는 영화목적이라 FHD로 구매하였으나, 만약에 게임을 하는 사람이면 4K로 구매해야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빔살때 많이 중요시 하는 부분인 밝기성능인 안시루멘.

  루멘이 아닌 안시루멘을 봐야한다. 동적명암비처럼 루멘도 눈속임용어인듯.

  1000루멘이라고 적혀있으면, 약 100안시루멘 정도라고 한다. 정확하진 않지만 1/10정도 인듯

  그래서 안시루멘을 확인하고 사야하는데

  1000정도면 약간 밝은 빛속에서 볼 수 있는 정도이고 그 이하는 암막이 꼭 필요하고,

  그 이상도 볼 수는 있지만 암막은 있는 것이 좋아보인다.

  암막이 없어도 흐릿하게 보는것이 괜찮으면 상관은 없다. 그냥 사운드를 켜놓는 느낌이지..

  1000정도면 괜찮은 수준이고 그이상이 되면 또 가격이 나가지.

  그리고 3000이상으로 너무 밝아도 안된다. 

  안그러면 그냥 우리가 회의실이나 강의실에서 사용하는 용도라 영화보기에는 너무 허여멀건해진다고 한다.

  강의실이나 회의실용이면 그 이상을 추천한다고 되어있다.

  

  밤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시루멘을 크게 보지 않는 사람(500~600)정도도 있다.

  나도 그런줄 알았는데 사람이 간사해서 사용하다보면 밝을 때 안보이면 약간 아쉽긴하다. 

  나중에 더 아쉬워지면 암막을 더 치던지 해야될 듯.

  어짜피 밝을때는 안시루멘이 조금 더 높아도 영화관 느낌을 내는 것은 불가능할 듯 하여,

  그냥 암막환경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낮에 밝게 보는건 OLED로..

  

 

  마지막으로 편의성으로 따지면 나같은 라이트유저에겐 LG가 최고인 것 같다. 

  우선 앱같은 것들이 다양하고, 커서처럼 리모콘을 움직여서 선택하는 것도 편하고. 

  요즘 스마트 TV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유튜브나 와챠 등 바로 선택해서 볼 수 있고.

  컴퓨터와 연결해서 보는 건 너무 불편하다.

  키스톤도 적당히 거리만 맞춰주면 자동으로 각도를 맞춰주기도 한다.

  그리고 사운드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도 LG가 괜찮은 것 같다.

  블루투스 연결 스무스하다는 거, 광케이블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

  오히려 빔으로 유명한 회사들은 저렴한 가격대는 안되는 것들도 많았다. 확인해보고 사야할 듯하다.

 

  빔을 보다보면 아쉬운 것이 사운드적인 부분이다. 

  마블영화를 보는데, 블록버스터의 사운드를 빔에서 재생해주는 소리로 들으면 너무 김이 샌다.

  까끌하고 너무 멀다. 그래서 홈시어터, 돌비사운드, 5.1CH을 또 원하는 거겠지.

  그리고 빔의 사운드는 100만원이 넘어가도 제일 싼 TV에서 듣는 소리보다 훨씬 질이 떨어진다.

  개인적으로 빔은 무조건 스피커가 별도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LG 가장 비싼 빔도 스피커는 아쉽다는 리뷰가 있더라...

  진짜 홈시어터를 꾸미는 분들은 우퍼스피커에 서라운드도 하시던데...

  나는 돈도 돈이고,, 더 큰 사운드바를 구매하려다가도 옆집에서 달려올까봐..

  그리고 너무 좋은 스피커는 집에 비해 오버스펙일것 같아 30만원정도의 기존 사운드바를 사용중이다.

  그래도 꽤 만족중이다 (얼마전에 놀러온 친구는 소리가 영화관 같다고 해주었닷)

 

  아무튼 그 스피커도 연결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블루투스 연결을 하면 소리가 조금씩 딜레이 된다.

  밤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해서 보는 것은 장점이나 조금씩 딜레이되면 너무 거슬린다.

  그래서 또 확인해보니 블루투스와 영상의 딜레이는 현재 기술로는 약간 아쉬움이 있어보인다.

  돈을 들이면 되겠지만.. 생각하는 것 대비 많이 들여야 하는듯.

  그래서 유선 연결을 위해서 AUX연결을 하면 노이즈가 너무 심해서 영화를 볼 수가 없었고,

  광케이블을 연결해야 안정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HDMI 케이블도 당연히 가능한데 선이 너무 두껍다ㅠ)

  그런데 또 길이가 문제가 있어서,, 그건 다음에 하기로

  평소에 그냥 티비에 연결했었던 사운드바인데, 유선케이블의 중요성을 기존에 듣긴했지만 몸소 느꼈달까..

 

 

  그런데 단점도 있다.

  빔마다 펌웨어가 왜 다른 건진 모르겠는데, 이전에 나온 빔은 오히려 넷플릭스가 되는데

  내가 산 빔은 더 최신이고 고가인데 넷플릭스 앱 다운이 불가하다, 쿠팡플레이도 없다.

  그냥 빔자체에서 지원을 안한다.

  왓챠, 유튜브, 티빙, 웨이브 정도만 지원한다.

  보니 다른 초단초점 빔도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 좀 있는 것 같다.

  암튼 그래서 구글캐스트를 구매해야 넷플릭스랑 쿠팡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그건 단점이다.

  라이센스비용이 더 붙나?

  5만원 추가 비용이 붙는다고 생각해야지.

  구글캐스트도 구글캐스트4인가만 4K를 지원한다고 하니 참고해야 할듯하다.

  온갖방법으로 아이폰 미러링도 해보고 녹스로 별도 동작도 시켜봤는데, 다 막아놨다.

  구글캐스트를 구입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 아쉬운 것은 개인적인 아쉬움인데 리모컨에 음성 검색지원기능이 없는것.

  약간 욕심인데 TV처럼 음성검색이 안되서 약간 아쉽다. 그래도 크게 지장은 없는 부분이다. 디자인도 약간 아쉽긴하다

  그리고 먼지때문에 스크린 하단부분에 약간 우글우글해지는 부분이 생긴다고 하는데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빛이 나오는 부분에 먼지가 잘 쌓아지 않도록 기스같은 것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는 좀 더 필요해보인다.

 

  스크린 바로 앞에 빔 빛이 있긴 한데 약간 아래서 쏘기 때문에 엄청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그거 때문에 좋은 점 중 하나 빔이 멀리 있어서 빔의 팬 소음이 덜 들리는 점?

 

  그리고 단점은 아니지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높이도 조금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

  나는 지금 바닥에 놓고 보고 있는데 약간 애매하긴하다. 큰 화면 때문에 더 뒤로 놓고 있어서 더 그렇지만..

 

 

 

 

  아래는 추가 사진들

  방이 어둡다보니 미니미러볼이면 친구들 왔을때 노래방 기능도 할 수 있더라. 화질도 꽤 선명하다.

  자랑은 하고 싶은데 부끄러우니깐 약간 작게..

 

 

 리모컨과 인터페이스들,

 

 

리모컨 쪼끔 촌시럽다
연결 인터페이스
사용중인 빔 (융은 기본제공, 뚜껑은 없지만 융으로 평소에 덮어놓는다)

   

  

 

 

2탄은 다음에!!

(사운드바 or 리클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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